라이카 CL 에 어울리는 최고의 렌즈 60mm Macro TL 렌즈 (APO-MACRO-ELMARIT-TL 1:2.8/60 ASPH)

아직도 필요한 렌즈가 더 있을까? 참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사실 60mm Macro TL 렌즈에 대한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과거 지인에게 약 일주일간 렌즈를 빌려 사용했을 때, 이 렌즈 하나만 달고 여행을 떠났었다. 그런데, 음식 사진부터 풍경 사진 그리고, 아들 사진까지 정말 내가 원하는 샷을 척척 담아주던 렌즈에 반해 그동안 계속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 최근 Leica Q 를 정리하고, APO-MACRO-ELMARIT-TL 1:2.9/60 asph 렌즈를 새로 영입했다.

사실 이제 박스를 개봉해도 별 감흥은 없다. 그냥 필요한 렌즈가 생겼다는 사실이 무척 반갑기만 하다.

라이카 CL, APO-MACRO-ELMARIT-TL 1:2.9/60 asph

라이카 CL 은 L 마운트 렌즈를 사용한다, 그중에서 CL 네이티브 렌즈를 TL 렌즈군이라고 한다. TL 렌즈군도 굉장히 다양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렌즈는 18mm TL 렌즈이다. 워낙 작아서 팬케이크 렌즈라고도 하는데, CL 과 함께 사용하면, 카메라가 무척 작아서 좋다. 물론 렌즈 성능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Summilux-TL 35mm 와, 내가 구매한 60mm Macro TL 렌즈를 제외하면, 모두 일본 생산 렌즈이다.

선입견이 있어 그런지, 라이카 개성을 지니려면 역시 독일 생산 렌즈가 가장 좋은 것 같다. 35mm 와 60mm 모두 렌즈 구경이 크지만, 그 결과는 마치 M 렌즈를 사용한 것 같아 강력(?) 추천하고 싶다. 그중 매크로 기능/망원렌즈 기능이 모두 되는 60mm를 오늘 소개한다.


참고로 이 사진은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다. 예시를 위해서 Porsche를 소개한 책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을 근접해서 매크로 촬영하면,

이런 느낌이다. 책의 질감까지 그대로 Capture 했다. 이 정도면 스캐너보다 더욱 훌륭한 스캐너이다.

Leica MP를 찍은 사진이다. F/3.2이지만, 마치 F/1.4인 것처럼 바로 옆에 있는 필름도 포커스가 흐려졌다. 필름이 미세하게 MP보다 앞에 나와 있기 때문인데, 망원렌즈는 F/2.8부터 시작해도 심도가 무척 얕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종종 조여서 찍어야 한다. 이제 접근해서 필름을 담아보자.

물론 더 근접할 수 있다. 하지만, 필름 두 개를 모두 담고 싶어 더 근접하지는 않았다. 매크로 기능만 보면 Leica Q 가 당해낼 수 없다. 역시 전용 매크로렌즈의 위용답다.

사실 이 렌즈는 인물사진을 찍어도 좋다. 이번 주 금요일 새로운 모델 촬영이 예약되어 있는데, 이때 렌즈의 기능을 마음껏 테스트해볼 예정이다.


나에게 최고의 라이카 CL 렌즈 60mm Macro 렌즈 소개를 마친다. 앞으로 블로그에 작례를 빈번히 올릴 예정이니, 혹 라이카 CL 전용 렌즈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검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라이카 CL,APO-MACRO-ELMARIT-TL 1:2.9/60 asph 렌즈 조합으로 멋진 작품을 만든 작가/사진을 소개한 다음 영상을 참고해 보면 더욱 확신(?)이 들 것이다. (12분:56초 15분:38초 17분:49초 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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