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러시아 전쟁 사건이 터진 뒤 루미나 회사인 Skylum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 말 그대로 너무 심각한 이야기였기에 믿을 수가 없었다. 먼저, Skylum 회사가 우크라이나에 본사를 둔 회사라는 걸 모르고 있던 나는, 메일에 러시아 군으로 부터 공격을 받고 있어 지하로 숨었고, 지금 메일도 지하에서 보내는 것이라는 내용을 받고 너무 황당했다. 이어서 우크라이나 태생 회사란 걸 알고 농담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역사 책에서만 듣던 전쟁이라니.. 어쨌든, 본사의 상황이 좋지 못하기에 아마 새로운 모듈이 update 되는 건 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있는 기능만 활용하더라도 정말 재미난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오늘은 원본 필름 사진을 갖고 하는 좀 더 크리에이티브 한 디지털 아트 작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 이 포스팅은 Luminar 와 더라이프의 제휴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제휴의 의미 그대로 개별 포스팅에 대한 대가를 받고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더라이프가 실제 사진 보정에 사용한 경험을 리뷰/ 가이드 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 Relight
보통 인물과 배경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기법을 사용한다. 하나는 심도이다. 즉 배경을 흐려서 인물과 배경을 분리하는 것이다. 그다음 방법은 전경과 배경의 빛/ 노출 차이를 두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은 사진을 찍을 때 렌즈의 조리개를 이용해서 쉽게 할 수 있지만, 두 번째는 후보정에서 해야 한다. (물론 스튜디오에서 조명을 이용해서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이 작업을 위해서는 전경의 피사체를 정밀하게 선택해야 하는데, 루미나 네오(Neo) 툴을 이용하면 정말 쉽게 할 수 있다.
Relight 툴은 피사계 심도를 정할 수 있고, 그 상황에서 원하는 주제와 배경을 분리해서 노출(빛)을 조정할 수 있다. Near는 보통 인물이나 소품이 될 것이고 나머지가 Far, 즉 배경이 될 것이다. 일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Depth (심도)를 깊게 설정한다. 그리고, 주제를 밝게 하고 배경을 어둡게 한다. 너무 과하면 보정한 티가 팍팍 나므로, 최대한 살짝씩 움직여 결과를 보며 결정하자.
그다음 주제를 조금 차갑게 보이도록 할 것인지 따스하게 보이도록 할 것인지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보통 인물의 경우 전체적인 느낌을 따스하게 하더라도 인물 자체는 살짝 차가운 색온도를 하는 것이 좋다. 인물의 색온도를 너무 높이면 피부가 누렇게 보이기 때문이다.
루미나 Neo부터 추가된 기능으로, 전체 작업한 히스토리를 볼 수 있다. Edits 메뉴에 가면 내가 만진 설정만 보인다. 혹시 수정이 필요한 경우 Edits에서 내가 만진 설정을 다시 검토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Layer 작업을 통해 빛샘 효과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보케 효과의 경우,
위에서 보듯이, texture의 사이즈를 조정해서 원하는 크기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이제 작업 결과를 보자. Before / After
왼쪽 원본 필름 스캔 결과를 기반으로 오른쪽 디지털 아트 작업을 한 결과이다.
루미나 네오를 이용하면 다양한 텍스처 Overlay로 효과를 낼 수 있는데, 그중 오래된 빈티지 필름 사진을 찍은 것 같은 효과를 내기 좋다. 물론, 다른 편집툴로도 할 수 있지만, 대부분 작업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알아서 해 주기에 절대적인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이 포스팅은 Luminar 와 더라이프의 제휴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제휴의 의미 그대로 개별 포스팅에 대한 대가를 받고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더라이프가 실제 사진 보정에 사용한 경험을 리뷰/ 가이드 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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