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벌 대신 모노포드 (iFootage 코브라 2, 코모도 K5 비디오 헤드)

소니 a7c 를 이용해서 촬영하면서 B-Roll (배경 영상)을 풍부하게 찍을 수 있게 되었다. 핸드헬드로 찍을 수 있게 되니 어디든 갖고 다니며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손떨림 방지가 있더라도 아주 강력한 버전은 아니라 걸어 다니며 찍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목적이라면 짐벌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짐벌이 너무 무겁고 이동하기도 불편해서 (매번 가방에 넣었다 꺼내서 조립하기도 불편하고) 고민이던 차에 우연히 한줄기 빛과 같은 영상을 보았다.

이 영상의 5분 23초 정도를 보면 짐벌 대신 모노포드를 이용해서 걸으며 촬영하는 Know-how 가 나온다. 물론, 처음부터 부드러운 영상을 찍을 수 있을 리는 없다. 아마도 엄청 연습을 해야 될 것이다. 하지만, 짐벌을 벗어날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용의가 있다!

무거운 짐벌 – 무엇보다 장비를 들고 이동하기 불편하다

이 녀석 완전 애물단지가 되었다. 기능은 정말 훌륭하지만, 도저히 들고 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다. 심지어 모노포드보다 작은데, 훨씬 무겁다!

나에게 있어 모노포드의 큰 장점은 바로 삼각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니 a7c 의 조합으로 사용하면 꽤 안정적이다. 사실 쉽게 넘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 없을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분다면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싶지만, 살짝 흔들어 보아도 꽤 안정적으로 서 있다!)

짐벌 모노포드 코브라 2
코브라 2 모노포드에 코모도 K5 비디오 헤드면 짐벌을 대신 할 수 있는 구성은 끝!

여기에 코모도 K5 헤드를 같이 활용하면 정말 대박이다. 손잡이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틸트(위아래로 각도를 조정하는) 할 수 있고. 안쪽에 기어가 들어 있는지 휙휙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정말 부드럽게 틸트가 가능하다.

이런 구성으로 조명을 찍은 영상 예시를 보자. 주로 틸트 모션만 이용해서 찍어 보았고, 약간 다가서는 느낌의 동작도 넣어 보았다. (테스트 영상이니 기교 없이 그냥 움직임만 담아 보았다.)

연습을 오랫동안 해서 완전히 몸처럼 느껴지면 짐벌을 대체해도 좋을 것 같다.

​YouTube 영상을 보자마자, 해외 직구까지 고려했었는데, 다행히 영상에 소개한 세트 그대로 한국에도 판매한다. YouTube 영상 시청이 끝나자마자 구매 버튼 Click! (충동구매 중 가장 잘 한 것 같다.)

모노포드 코브라 2 짐벌 대체

앞으로 이 녀석과 함께 좀 더 풍부한 영상을 기록해 볼 예정이다.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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