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246 모노를 라이카 M10 모노로 업그레이드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무척 어렵다. 물론 답도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적어도 나는 어떨까? 여기에 대한 답은 몇 가지 질문을 바꿔서 해 봐야 할 것 같다.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영상 콘텐츠를 소개한다.

질문 1 : typ246를 M10으로 업그레이드 vs ‘apo cron 50mm를 구매’

이 질문이라면 고민 없이 답변할 수 있다. apo cron 50mm를 typ 246에 마운트 하는 것이 M10 업그레이드보다 더욱 좋다고 확신한다. 물론 바디 자체는 M10 모노가 훨씬 더 깊은 흑백 결과물을 만들어 준다. 계조도 유리하고, ISO 대응도, typ 246에서 훨씬 더 좋아졌다. 하지만, 깊은 흑백 사진 느낌은 센서도 중요하지만, 렌즈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흑백사진에는 apo cron 50mm 가 제격이고, typ246를 m10m으로 업글하는데 투자할 예산이 있다면 apo cron 50mm을 구매하는 것이 정답이다.

질문 2: 이미 apo cron 50mm 이 있는 typ46 유저라면?

이거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 일단 이성적인 답변은 no에 가깝다. 이미 typ246 + apo cron 50mm 조합으로 정말 훌륭한 흑백사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성적인 답변은 yes에 가깝다. 필요 없다는 걸 잘 알지만, M10 모노에 아포크론 조합이면 정말 “죽~이는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흑백의 깊이감이 typ246 이 중간 정도 깊이의 바다라면 Leica M10 모노는 심연이다.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심연… 그대로의 느낌이다.

그럼, 흑백사진 몇 장을 투척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typ246 이 있는 사람이나, 모노크롬 없이 라이카 M 을 즐기고 있는 사람 모두 뭔가 새로운(?) 모노크롬을 미리 축하하며.. 음..

Leica M typ246, APO-Summicron-M 1:2/50 asph | B+W Red filter mounted

Leica M10 모노, APO-Summicron-M 1:2/50 asph (No filter mou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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