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m4 등 최신 카메라가 하도 좋아서, 사진과 영상을 같이 찍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인걸 종종 잊는다. 가끔 영상 전용 카메라로 착각하게 된다. 내 경우도 의뢰인 영상 촬영을 할때 a7m4 를 메인 카메라로 사용하고, a7c2 를 두번째 캠으로 사용한다.
발열 때문에 1시간 못찍지 않나요?
소니 콘텐츠가 누적되니 내 블로그에 소니 관련된 질문을 하는 사람도 늘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아이, 여행 등 일상에서 가성비 렌즈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이다. 개인적으로 가성비 렌즈를 추구하지 않기에 이런 질문에 답을 하기 참 어렵다. 가격도 좋으면서 성능도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세상에, 제조사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는다!
또 다른 질문은 a7m4, a7c2, a6700 등 내가 사용하는 기종에 대해서 발열 때문에 오래 못찍지 않느냐는 질문을 종종 한다. “오래”의 기준이 모호하기에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20분 가량이란 사람도 있고 30분 전후란 사람도 있다. 또한 아주 가끔 연속촬영으로 1시간 촬영을 묻는 사람도 있었다.


[a7m4 와 a7c2, 크기 차이가 꽤 있다]
a7m4 를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나머지 카메라는 아직 1시간 연속 촬영에 사용해본적이 없어) 연속 촬영으로 1시간 거뜬하다. 그 이상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내가 연속 1시간 이상 실전에서 사용해본적은 없다.
나머지 카메라도 a7c2, a6700 등, 10분, 20분 찍고 종료하고 다시 몇분 뒤에 또 찍어서 1시간 넘게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카메라 바디가 뜨거워진다. 하지만, LCD 를 열고 열이 분산되도록 촬영하면 꺼지지 않는다. 만일 불안하다면 영상 전용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어 FX3 나 FX30 같은 카메라를 선택하면 1시간 이상 연속촬영해도 내장 팬이 작동되어 전혀 문제없다.


[a6700 도 a7m4 와 비슷한 수준으로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 연속촬영으로 1시간을 찍어본적은 없다.)]
만일 a7m4 카메라를 사용했을때, 발열 문제를 겪었다면 분명 60p 으로 촬영했을 가능성이 높다. 내가 촬영하는 세팅은 늘
4K 10bit 4:2:2 24p 설정이다. 이 설정에 60p 은 intro 나 중간에 B-roll 로 들어가는 영상에만 사용한다. 이렇게 사용하면 겨울에는 거의 발열을 느끼지 못하고 여름에 야외에서는 직사광선을 맞을때 발열을 심하게 느낀다. 하지만, 꺼진적은 아직 한번도 없다.
내 경우는 영상에 메인이 아니라 사진이 메인이다. 하지만, 15분 혹은 길면 20분짜리 영상을 몰아서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1시간 넘게 촬영하는 일이 빈번하다. 만일 내가 발열 때문에 문제를 한번이라도 겪었다면 이미 FX3, FX30 중 하나를 구매하지 않았을까 싶다.
소니 a7m4 는 출시된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무척이나 좋은 카메라다. 영상 뿐 아니라 사진도 무척 마음에 든다. 특히 사진의 경우 후면 조이스틱이 있기에 빠르게 초점을 수동으로 이동해서 찍을때 도움이 된다. AF 가 아무리 좋아도 인물이 여럿 있을때 내가 희망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이스틱이 있고 없고는 사진에서 순발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강력한 손떨림 방지 기능때문에 1/10초까지 핸드헬드로 쾌적하게 찍을 수 있는 소니 a7m4 사진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최근에는 라이카 M11/M10 느낌으로 보정하기 시작했는데, 실제 라이카로 찍은 사진도 섞어 놓아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만족감을 준다.
사진이 주력이든 영상이 주력이든 1시간 이상 연속촬영하는 일이 빈번한 Production 이 아닌 일반인이라면 소니 a7m4 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