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카메라는 아주 매력적인 카메라인 동시에 치명적인 아쉬운 점도 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난 개인적으로 후지필름 카메라를 무척 오래 사용했고 특히 라이카 M 바디 이전에는 라이카 대체품으로 후지 x100f를 오랫동안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다. Leica M10 유저가 된 뒤에도 x100v 를 사용하며, 후지 라이프를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어느 순간 화질이 무척 실망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좋은 렌즈였지만 그간 사용하는 카메라들의 화질이 너무 좋아 그런지 어딘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x100v 를 끝으로 다시는 후지필름카메라와 만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YouTuber 가 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후지필름도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고민 끝에 다시 x-t50 바디를 들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력으로 라이카 렌즈와 이종교배로만 찍을 생각이었다.
그래서, 후지 렌즈를 하나도 구매하지 않으려 하다가, 동영상이 궁금해서 팬케이크 렌즈인 XF27mm F/2.8 렌즈를 하나 추가 구매했다. 물론, 이 렌즈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 포스팅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일단, 사진을 먼저 소개한다.






엄청 선명하면서도 동시에 너무 샤프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 딱 내가 갖고 있는 라이카 렌즈 그대로 느낌이다. 이 렌즈의 광학적인 느낌 그대로 후지 x-t50의 고화소 (40mp)와 만나면서 디테일 표현까지 아주 훌륭하게 되었다.
이런 디테일 표현 덕분인지, 후지의 필름 시뮬레이션이 더욱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디테일 표현이 M 바디를 사용한 것처럼 만족스럽다.
물론 후지 렌즈들도 많이 좋아졌다. 사실 흠잡을 때 없다. 하지만, 후지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품질을 한층 더 고급 지게 만드는 건 어쩌면 라이카 M 렌즈가 아닐까 싶다. 이런 이유 때문에, 라이카 유저에게 후지 x-t50처럼 작지만 고화소의 바디를 추천하고 싶다. 손떨림 방지도 꽤 쓸만해서 수동 렌즈로 찍어도 꽤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만일 후지필름의 장점과, 라이카 M 렌즈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Focus Peaking 을 이용하여 매우 빠르게 스트릿 사진도 촬영하는 기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래 커리큘럼 (120) 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마치 과거 라이카 CL 바디를 사용하는 것처럼 다시 작은 바디에 라이카 M 렌즈 조합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