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개 우선 모드와 사진 촬영 방법
내사진 수업은 사람들의 배경 경험에 따라 어떤 방식의 테크닉을 전달할지 고려한다.
어느 수업 중에 있었던 일이다. A (조리개 우선 모드)에 대해서 배운 뒤, 다양한 상황 (유저분이 희망하던 장면을)을 촬영하던 중 A 모드만 사용해도 되냐며, 매뉴얼 모드까지 꼭 배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했다.
핸드폰 카메라로 주로 사진을 찍다가, 전용 카메라를 처음 구매한 유저였다. 내 사진 수업을 듣기 전, 유튜브에서 다양한 채널의 온라인 강의도 찾아서 듣고 제조사에서 진행하는 기본 아카데미 등에서도 수업을 듣고 찾아온 분이었다.
주변에 사진에 대한 조언을 하는 분들도 있었는지, 이것저것 기본 지식을 알고 있었다. 어떤 내용은 틀린 지식도 있었고, 일부는 맞지만 모든 상황에 적용될 수 없는 지식도 있었다.
이런 분들이 사진 강의에서 가장 어렵다. 차라리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이 더욱 유저 입장에서 유리하다. 보통 이런 경우, 다양한 지식이 자신의 것으로 융화되지 않고 서로 충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A 모드와 매뉴얼 모드에 대한 고민
“A (조리개) 우선 모드 외에도 매뉴얼 모드도 배워야 한다는데?”
“저도 매뉴얼 모드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지금 매뉴얼 모드를 배우면 사진 찍는 재미 자체가 없어질 듯합니다. 지금은 오히려 사진 찍는 재미를 찾고, 어떻게 희망하는 프레임을 구성해야 하는지 생각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구도.. 이런 것도 암기하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촬영 방법보다 중요한 생각의 흐름
이렇게 해서 1시간 30분 동안 하나씩 찍고 싶은 장면을 본인 마음에 들게 찍는 과정을 설명하고 실습했다. 전체 실습 내내 A 모드만 활용하여 사진 촬영했다.
1시간 30분 동안 사진 촬영할 때 고려해야 할 점, 생각의 흐름을 집중 이야기했다. 한꺼번에 전달하면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먼저 실수하고, 실수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요소가 무엇인지 하나씩 빌드 업했다.
1시간 30분 뒤에는 사진이 벌써 많이 달라졌다. 물론, 가이드가 사라지면 어느 정도 리셋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사진 찍는 과정, 한 장의 사진을 찍을 때 그 뒤에 숨어있는 생각의 흐름을 이해하면 혼자서도 계속 연습할 수 있다.
사진 테크닉은 하나씩 빌드 업
사진 테크닉 분명 중요하다. A (조리개) 모드, S (셔터 우선) 모드, M (매뉴얼) 모드 등 목적에 따라 희망하는 사진 촬영 기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입문할 때는 너무 욕심내지 않고 하나씩 빌드 업하면 좋겠다.
마지막 조언하면, 내가 묻지 않았는데 조언하는 주변 사람들을 다 끊어버리면 사진 실력이 비약적으로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