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활동이 무엇인가요? 홍보 or 광고

마케팅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정확히 마케팅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사실 나 또한 과거 경영학과에 들어가 첫 전공수업으로 마케팅을 배우고 나서도 마케팅이란? 질문을 누가 던지면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마케팅, 그거 그냥 홍보 아닌가요?”

“마케팅, 유료 광고 아닌가요?”

보통 마케팅이라고 하면, 제품을 알리는 것 즉 홍보활동이나, 유료로 홍보하는 활동인 광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광범위한 정의로 보자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마케팅은 이보다 좀 더 크게 생각해야 한다.

마케팅에 대한 정의를 설명하기에 앞서 최근 읽은 마케팅 책에서 흥미로운 비유가 있어 소개해 본다.

마케팅 활동 홍보 광고
마케팅에 대한 흥미로운 비유 – 서커스단이 우리 동네에 온다면!

자 동네에 서커스단이 우리 동네에 들어와 공연을 할 거라고 하자.

이때 동네의 중심이 되는 곳에 현수막으로 “서커스단이 방문합니다. 곧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소개한다고 하자. 이런 행위는 바로 “광고”이다.

만일 서커스 공연 전에 코끼리 엉덩이에 같은 사인을 걸고 동네를 한 바퀴 돈다고 가정하자 그럼 이런 행위를 “프로모션”이라고 한다.

그런데, 코끼리 엉덩이에 이런 홍보 문구를 넣은 채 동네의 대표 (만일 시장이라고 한다면)인 시장이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는 이야기가 신문에 게시된다면 이런 행위를 Publicity (즉 언론홍보활동)이라고 한다.

만일 시장이 이런 이벤트를 좋아했다면 이런 행위를 public relations (일종의 로비)라고 한다.

이런 결과로 동네 주민들이 서커스를 구경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표를 예매한다면 이를 Sales (매출)이라고 한다.

마케팅 활동 홍보 광고
마케팅은 기업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전략을 만드는 행위이다.



자 그럼 마케팅은 뭘까? 바로 위에 소개한 현수막부터 판매행위가 이루어진 것까지 전체를 당신이 “계획”한 것이 마케팅이다. 즉 마케팅은 전략이다. 오프라인 판매이든 온라인 판매이든 B2C 혹은 B2B 이든 관계없이 마케팅 전략 즉, 어떻게 알리고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까지 계획하고 기획하는 것 전체를 마케팅 행위라고 한다.

즉, 광고는 마케팅 활동의 하나의 컴포넌트에 불과하다. 보통 마케팅을 한다고 하고 네이버 등 포털의 유료 광고를 하고 마케팅 활동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그저 운 좋게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길 바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만일 당신의 서비스 혹은 제품을 제대로 판매하고 싶다면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을 갖고 해야 한다. 마케팅 전략에는

  • 누구에게 판매할 것인가 (판매 대상을 정하고)
  • 어떻게 다가설 것인가 (어떤 플랫폼으로 마케팅 콘텐츠를 올릴 것인지)
  •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 (콘텐츠의 종류 및 내용에 대해서 정의하고)
  •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비주얼 콘텐츠를 정의하고 생산하며)
  • 판매는 어떤 경로로 할 것인가?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경로를 정하고)
  • 필요하다면 언론 활동도 할 것이며 (Publicity)

판매된 뒤에는 반드시 처음 의도했던 대상이 구매했는지 반응은 어떤지 리뷰하고 수정해야 할 것이다.

이런 계획을 세우고 진행해본 적이 없다면.. 그냥 남들보다 좀 더 오랜 시간, 상위에 노출할 수 있도록 유료 광고 비용에 100% 투자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것이다. 하지만, 계획 없이 광고 예산으로 승부를 걸 경우, 지금도 5년 뒤 도 계속 광고만 의존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유료 광고를 대체할 수 있는 혹은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고 있다면, 브랜딩 작업부터 시작해 보자.

브랜딩 작업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고

마케팅 활동 브랜딩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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