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c 사진 느낌

소니 a7c

소니 a7c 를 구매한 뒤 영상이 쉬워졌다. AF를 걱정할 일도 없고, 어둡다고 조명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어졌다. ISO 800 정도는 거뜬하게 영상에서 부담 없이 보이니 LED를 별도로 들고 영상을 찍던 것도 그냥 막 찍는다. B Roll 을 풍부하게 찍으니 나중에 영상 편집할 때 지루한 장면이 나오면 B Roll 도 바로 대체한다.

그런데, 중간중간 기록용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오~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내가 과거 기억하는 소니는 푸르뎅뎅(?) 한 시체 색감이 나와서 후보정에 색감 보정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색이 많이 따스해졌다. 이 정도면 단순 기록용 뿐 아니라 종종 사진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며칠간 라이카 M 을 두고 소니만 들고 집을 나서 사진을 담아 보았다.

소니 a7c 사진 FE 50mm F/2.5G
Sony a7c | FE 50mm F/2.5G
Sony a7c | FE 50mm F/2.5G
Sony a7c | FE 50mm F/2.5G

저녁에 하이라이트 기준으로 매뉴얼 노출을 맞추고 그냥 막 찍었다. 대부분 노출이 언더로 기록되는데, 이 정도는 후보정으로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 그냥 편하게 사용했다. 특히 AF를 자동으로 그냥 두었기 때문에, 딱 내가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 참 어려웠지만, 일부러 바꾸지 않고 그냥 찍어보았다. (이제는 AF 즉 자동초점이 어렵게 느껴진다!)

소니 A7C, FE 50mm F/2.5G
소니 A7C, FE 50mm F/2.5G

엇? 산책하다 마주친 동네 단풍잎. 5월 초에 단풍잎이라니. 그나저나 참 예쁘게 색이 변했다. Green 색 새 잎이 올라오자마자 단풍이다.

소니 A7C, FE 50mm F/2.5G
소니 A7C, FE 50mm F/2.5G
소니 A7C, FE 50mm F/2.5G

라이카 외 카메라는 사진 용도로 잘 사용하지 않지만, 이 정도라면 소니만 들고 집을 나서도 될 것 같은 기분이다. 번들 렌즈는 상당히 실망스러웠지만, G 시리즈 렌즈를 사용하니 선예도, 발색 등 모두 꽤 만족스럽다. GM 렌즈가 급 궁금해지지만, 으흐흐 G 렌즈로 만족할 생각이다.

소니 사진 색감
놀랍게도 눈으로 보는 색감이 꽤 가깝게 잘 표현되었다.

아들 사진을 인화하고 그걸 또 소니로 기록해 보았다. 원본의 색감을 차분하게 잘 전달해 주었다.

소니 A7C, FE 50mm F/2.5G
소니 A7C, FE 50mm F/2.5G

새로 구매한 사진집까지. (Marilyn의 젊은 시절 필름 사진 및 사진작가의 작업 노트가 같이 묶음으로 있는 사진집이다!)

| Sony A7C는 영상이 메인이니..

사진보다 영상이 메인이니, 짧은 영상도 올려본다.

참고로, 영상은 모두 핸드헬드로 찍은 것이다.

Sony A7C vLog in handheld

서두에도 밝혔지만, 영상으로 메인으로 구매한 카메라니, 영상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좋다. 위 영상은 모두 소니 a7c 와 FE 50mm F/2.5G 로 찍은 영상이다. 어두운 실내에서 찍은 영상은 ISO 800 이고 다른 영상도 대부분 ISO 400 이상이다. 일부 컷은 편집에서 오히려 노이즈를 추가하고 아날로그 필름으로 영상을 찍은 것처럼 만들어 보았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영상을 메인으로 구매했지만, 종종 사진을 즐겨도 좋을 것 같은 소니 a7c 를 다시 한번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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