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블로그라 해도 내용이 알찬 블로그를 찾기란 정말 하늘에 별 따기다. 대부분 단순 정보 전달이나 일기 이상을 벗어나기 어렵다. 물론, 개인 블로그라면 어떻게 운영하듯 100% 개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기업 블로그라면 이렇게 운영해서는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블로그 마케팅 콘텐츠도 기획해야 하나요?
어떤 업체나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블로그 강의를 들었는데 최적화를 위해서라면 옛날 콘텐츠 중 일부를 빼서, 새로운 콘텐츠와 살짝만 믹스해서 작성하면 된다는 것이다. 즉, 밑장을 빼서 위에다 올려두면 새 글인데 너무 힘 빼지 말고 노출만 되도록 유지하라고 배웠다는 것이다.
이런 꼼수를 알려주는 강사를 만났다면 그의 블로그를 한번 보고 싶어진다. 과연 그는 블로그는 유익한 정보라도 있을까?
또 어떤 이는 회사의 이벤트 나 소식 정도만 블로그로 전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운영해서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회사 공식 블로그가 있다는 정도만 갖고 충분할까?
블로그 마케팅을 진지하게 하고 싶다면 적어도 4주 정도를 내다보고 글을 기획해야 한다.
1) 어떤 이야기를 작성할 것인가?
2) 과거 주제와 겹치지 않는가? 혹은 겹치더라도 내용이 다른가?
3) 정보를 전달할 것인가?
4) 정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주인공이 등장해서 경험담을 이야기로 풀어낼 것인가?
5) 이해를 돕기 위해 영상이 도움이 될까?
6) 본문에 넣을 사진은 어떤 장면이 필요할까?
7) 이야기의 전개는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기획을 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더라이프 마케팅 상담 및 자문 의뢰는 allan@thelife.marketing / 앨런 김 / 더라이프 대표 (070-7012-7841)
(Zoom 비대면 상담 가능/ 멘토 서비스는 시간당 비용이 발생하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블로그 마케팅 콘텐츠는 약 4주 정도 분량을 미리 기획하자
매주 2개~3개 정도 포스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4주간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 사이에 연계가 될 것인지, 아니면 포스팅 하나하나 별도의 이야기를 하지만, 주제를 통일할 것인지 등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결정했다면 4주간 필요한 사진도 미리 기획해서 별도 촬영하는 걸 강력 추천한다.
블로그 마케팅에서 사진은 정말 중요하다. 사람들이 제목에 낚시를 당해서(?) 유입되었다고 하더라도 바로 본문의 글을 읽기보다 사진을 빠르게 스캔하기 때문이다. 또한, 검색 결과 나오는 글 옆에 나오는 사진도 중요하다. 제목이 의미 있더라도 제목 옆에 보이는 썸네일 사진이 너무 광고성이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제목도 클릭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에 대해서는 여기를 좀 더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영상 꼭 필요할까?
블로그 마케팅에서 영상은 필수가 아니다.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기업 포스팅에서 독자는 영상을 클릭해서 보지 않는다. 기업의 경우 영상이 대세라고 생각해서 포스팅에 글과 사진은 거의 없고 영상으로 도배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 대부분 유입된 사람도 바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텍스트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거나, 현장감을 더하기 위해 영상이 도움 된다 생각하는 경우는 콘셉트 사진을 찍을 때 영상도 같이 제작하는 것이 좋다. 다만 영상은 1분 30초 내외로 짧게 편집하자.
블로그 마케팅 기획과 실제 콘텐츠를 제작해서 발행까지 마무리했다면 반드시 통계분석을 통해 처음 가설 (어떤 연령대의 남/여가 어떤 키워드로 유입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기획해야 한다) 이 맞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 내 가설이 맞지 않거나 혹은 다른 키워드, 연령, 성별이 더 많이 유입된다면 그 사람이 내 잠재 고객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만일 맞는다면 가설을 바꾸고 실제 유입되는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설/콘텐츠를 제작하고 실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