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프로젝트는 보통 사진 혹은 영상으로 기업이나 조직(관광청 등)의 홍보 목적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사실 기존에는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거의 없었다. 있더라도 영상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사진을 메인으로 한 미디어 프로젝트를 고려하는 기업, 조직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미디어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인플루언서 이용하면 사진 촬영 별도 의뢰 하지 않아도 홍보효과가 좋은데…
한국은 전통적으로 연예인 마케팅이 강하다. 서양의 경우 TV 광고를 보면, 이름 모를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한국에선 간판 배우 혹은 K-Pop 아이돌이 등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광고 업계에서 고민을 많이 한 뒤 내린 결론일 거라 믿는다. 하지만, 조금씩 세상이 변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콘텐츠, 이제 믿고 거른다?
나 또한, 네이버 블로그를 자주 이용하지만, 요즘 네이버 블로그 검색 결과를 신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검색 결과에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나오기 때문이다. 유명해진 뒤 인플루언서 콘텐츠는 어떻게 보면 연예인과 비슷하다. 홍보하려는 제품 혹은 장소 + 인물이 나오면 그냥 끝이다. 배경 이야기가 없어도 된다. 그냥 연예인 혹은 연예인급 인플루언서가 방문했다는 이유만으로 가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조만간 이런 시대가 이제 끝날 것이다. 대중들은 이제 더욱 큰 자극을 바란다. 비슷한 콘텐츠로는 단지 “유명” 하다는 이유만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우리 서비스, 제품, 장소 등을 소개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미디어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인플루언서 콘텐츠에는 핵심이 없다. 그냥 유명인 기반의 사진 +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는 정보의 구성 정도이다. 이렇게 해서는 우리가 홍보하고 싶은 바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없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융프라우는 매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관광지다. 하지만, 그 이면은 너무 관광지라서, 산에 올라가기까지 수많은 인파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산 정상에 가서도 그다지 여유는 없다. 지상에서 그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산 정상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위스 하면 특히 한국 사람은 융프라우를 떠올린다. 그간 인플루언서 및 연예인이 스위스 이미지를 이렇게 만든 것이다.
내가 꿈꾸는 스위스의 모습은 관광지의 모습이 아니다. 자연과 여유, 낭만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이런 공간을 꾸준히 소개하고, 여행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자 예시 사진을 몇 장 소개한다.





빙하 녹은 호수, 자연 속에서 만나는 동물들, 별, 빙하 등 스위스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모든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티틀리스 산이 있는 엥겔베르그 지역이다.
이번에 엥겔베르그 지역의 회사인 티틀리스와 젠트랄반 회사에서 미디어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여행자의 시선으로 주변 풍광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번 미디어 프로젝트에서는 현지인의 모습도 풍부하게 기록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은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의뢰인 회사(티틀리스, 젠트랄반)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충분히 사진으로 온전히 담았다.
이제 기업 사진 촬영에 변곡점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꾸며진 모습 혹은 연예인,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반짝 이벤트성 사진보다는 평소의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Documentary style) 사진을 통해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Allan Kim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스위스 미디어 프로젝트 콘텐츠를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