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d-lux8 찰나의 순간 AF 가 따라갈까?

라이카 d-lux8을 사용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느리다는 것이다. 기동 시간도 느리고, AF 도 느려서 빠르게 찍어야 할 순간을 찍지 못하며, 어두운 상황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또한, 파나소닉 동일 기종과 동일한 사진이 나오지만 로고만 다르다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렇게 믿는다면 안사면 그만이다. 하지만, 정말 구매하고 싶은데 이런 루머를 들어 마음 한구석이 찜찜하다면 내 콘텐츠를 참고하면 좋겠다.

길거리 사진 (Street Photography) 찰나의 순간에 d-lux8의 AF 가 내가 희망하는 피사체를 따라서 초점 정확히 맞추고 찍을 수 있을까?

답변은 이 사진으로 대신한다.

약 2m 거리에서 내 방향으로 걷던 행인이었다. 바나나우유를 먹는 외국인을 딱 내 가슴 높이에서 아주 살짝 올려다보는 느낌으로 촬영하고 싶었다. 전원을 켜고 마지막 세팅 값을 (매뉴얼 모드로 설정되어 있었다) 바꿀 여유도 없이 찍었다. -3 stop 즉, 3 stop 노출 언더 상태였지만, 가슴 높이에서 후면 LCD를 보며 딱 원하는 구도로 찍었다. 기가 막히게 원하는 느낌이 나왔다. 노출이 과하게 언더라 노이즈가 조금 올라왔지만, 빛이 충분한 낮이라 그리 불편하지 않은 정도다.

찰나를 담는 AF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참고로, 이 사진은 어쩌다 얻어 걸린 것이 아니다. 그 동안 이런 순간을 수없이 포착할 수 있었다.


길을 계속 걷다가, 보조 배터리를 손에 들고 힘들게 검색하는 분을 만났다. 셔터 스피드를 조금 빠르게 하고 1/1000,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천천히 지나며 찰칵!

찰나의 순간, 50mm까지 Zoom 을 하고 발걸음을 멈추지 않은 채 사진을 찍었다. 셔터스피드를 1/1000까지 한 이유는 걸으며 찍을 때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서다. 딱 희망하는 대로 표현되었다.

라이카 D-lux8 로도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심한 상황에 디테일 뭉개지지 않고 선명한 사진 찍을 수 있을까?

내가 이 사진을 라이카 M11 사진과 섞어서 SNS에 올리면 모두 라이카 M11으로 찍은 사진인 줄 안다. 또한, 인화해서 이 사진을 다른 사진들 사이 섞어서 소개해도 마찬가지다. 실제 해지는 순간 DDP의 해당 장소를 가면 어두운 부분은 정말 어둡다.

하지만, 이 정도면 꽤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

외부 플래시 이용해서 사진 찍기 쉬울까? 바디가 작아서 외부 플래시 이용하면 밸런스가 틀어지지 않나요?

아주 앙증(?) 맞은 조합을 찾았다.

결과도 같이 따라온 미니 플래시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다.

라이카 D-lux8 동일 모델의 파나소닉에서 로고만 라이카다. 사진 결과물도 완전히 동일한데, 가격만 프리미엄이다.

만일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 디자인만 보면 라이카를 구매하고 싶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파나소닉 버전은 파나소닉의 컬러 사이언스가 들어있고, 라이카 버전은 라이카 컬러 사이언스가 들어있다. 두 개의 색감이 다르다는 뜻이다. 물론, 파나소닉이 묘하게 라이카와 비슷한 면이 있어 색을 매칭하도록 보정하는 건 가능하다. 하지만, 화사함의 정도까지 건드리는 건 무리다.

라이카로 찍은 사진은 원색의 화사함이 탁월하다.

라이카 d-lux8로 찍은 사진은 Leica M11의 색에 가깝다.

dlux8 은 야간에는 노이즈가 자글자글 무용지물이 된다.

그냥 촬영하면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auto로 촬영했을 때 이야기다. dlux8 은 쉽게 찍을 수 있는 컴팩트 카메라지만, 쉽게 찍어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그런데 아주 조그만 테크닉을 배우면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야간에도 말이다.

D-lux8을 찾아보면 부정적인 리뷰가 많다. 그런데 이들 중 장기적으로 사용해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마 어쩌다 빌려서 찍어보았거나, 타인의 루머를 듣고 옮기는 정도라 생각한다. 물론, 구매할지 말지는 본인이 결정하면 된다. 내가 설득할 이유도 없고, 설득하고 싶지도 않다. 가끔 나보고 자신을 설득하라는 사람이 있다. 왜 그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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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콘텐츠는 순전히 내 경험에 대한 이야기다. 모두 경험이 다를 수 있으니 판단은 본인 역할이다.

참고로, 내 유튜브 채널에는 D-lux8을 활용하는 강의가 있다. 이미 구매하고 활용하고 싶은 유저라면 강의 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채널 All-pass 멤버십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AllanKim/courses

오프라인 강의 신청은 네이버의 같은 게시물 제일 아래 ‘톡톡’ 링크를 통해서 가능하다.

https://m.blog.naver.com/akinterv/22442783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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