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할로윈 분장 파티 (할로윈 코스튬 스트릿 인물사진)

할로윈 분장은 이태원이라 생각했는데, 이태원보다 더욱 재미난 곳을 찾았다. 바로 홍대다. 우연히 홍대에 촬영이 있어 나갔다가 할로윈 코스튬을 보았다. 엇? 내일인데… 시간이 지나자, 하나둘 할로윈 분장한 친구들이 더욱 많이 모여든다.

에너지가 어찌나 넘치던지, 노는 데 진심이고 분장에도 진심이고. 2시간, 3시간 시간 흐르는 줄 모르고 촬영했다.

홍대 거리에서 등을 맞댄 흰 머리 코스튬의 두 사람
데드풀 코스튬과 함께 단체 셀카를 찍는 사람들

“와, 데드풀이다! 단체 사진 찍을 때 뛰어가서 나도 찍었다.
다들 어찌나 즐기던지… 같이 소리치며 즐겨도 어색하지 않았다.”

분장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홍대의 네온 조명을 배경으로 한 푸른 머리 코스튬 인물

아직 할로윈 분장을 준비 중인 분에게도 사진 요청을 부탁했다.

지나고 나서 알게 된 것이지만, 요즘 분위기는 줄 서서 한 명씩 촬영하는 분위기다. 나처럼 길거리에 훅 파고들어 사진 찍는 사람은 흔치 않았다. 아니, 못 본 듯하다. 미리 요청해서 찍길 잘했다. 긴 줄을 서서 찍다니…

거리에서 만난 코스튬 인물사진

푸른 머리 엘프 분장을 한 사람과 동행인의 스트릿 인물사진

엇? 이세계인가? 엘프 분장을 한 사람을 보았다.

고양이 코스튬과 프리 허그 팻말을 든 인물

허그 대신,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내가 찍었을 땐 몰랐는데, 나중에 이분도 줄이 긴 분이었다.
나만 모르는 유명한 분이었나?

홍대 거리에서 선글라스와 검은 의상으로 포즈를 취한 두 사람

영어로 사진 부탁을 드렸는데, 한국 분이었다.

토끼 귀와 여우 귀 장식을 하고 포즈를 취한 두 사람

Can I take a few photos of you?
다 묻기도 전에 포즈를 취해 주셨다.

가장 화사했던 할로윈 분장

할로윈 분장 중 가장 화사했던 분.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사진 한 장으로 함께한 홍대의 밤

평소 스트릿 인물사진을 찍을 때 사진 허락을 구하는데, 오늘처럼 많은 사람을 수시간 내 여러 명에게 허락을 구한 적은 없었던 듯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모두 흔쾌히 사진을 찍어 주었다. 물론, 평소에도 거절당한 적은 없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두 흔쾌히 허락해 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아마 한국도 사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한 듯하다.

악마 코스튬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

어떤 젊은 친구는 ‘사진 좋아하는 아저씬가 봐!’
아저씨… 사진 좋아하는…
미소가 배어 나왔다. 머리가 흰색이니 더욱 아재처럼 느껴졌을 듯하다.

“내일 할로윈 당일은 홍대에 어떤 분위기일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는다.”

미리 계획하지 않고 우연히 업무차 방문한 홍대에서 이런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역시 항상 라이카를 들고 다니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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