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단풍 사진 여행|가을빛을 살리는 촬영·보정 팁

영월에서 햇빛을 받아 선명하게 빛나는 붉은 단풍잎

가을 단풍 사진을 얻기 위해 정말 다양한 곳을 여행해 보았지만 그중 최고는 역시 영월 여행이다. 요즘은 단풍 사진 찍기 너무 어렵다. 여름 뒤에 애매하게 겨울이 바로 찾아오는 듯, 아니면 늦여름이 길어지는 느낌이라 단풍이 예쁘지 않다. 혹 단풍을 만나도 이미 잎이 다 떨어지거나 말라서 예쁘지 않은 단풍을 만나게 된다.

영월의 갈색 낙엽 위에 떨어진 붉은 단풍잎

땅에 떨어진 단풍을 보아도 아름다운 색, 모양을 찾기 쉽지 않다.

그런데 영월은 다르다. 영월에서는 이런 단풍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영월에서 햇빛을 받아 선명하게 빛나는 붉은 단풍잎

“꼭 불에 탄 것처럼 빨간 단풍 잎에 햇빛이 드리우는 모습.
이런 모습을 여기저기 꽤 쉽게 만날 수 있다.”

빛과 그늘 사이, 물들어 가는 단풍

영월에서 노란색과 주황색, 붉은색으로 물들어 가는 단풍

색이 막 변하기 시작한 단풍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늘진 곳과 햇빛 잘 받는 곳을 잘 찾아보면 이렇게 색이 바뀌는 과정을 쉽게 볼 수 있다.

영월의 노랑과 주황, 빨강 단풍이 어우러진 가을 숲

단풍 사진의 색을 살리는 노출

“단풍 사진, 눈으로 볼 때는 너무 예뻤는데 찍고 나니 별로입니다.
사진 찍을 때 별도 설정이 있을까요?”

종종 내 블로그, SNS에서 단풍 사진을 보고 자신도 그렇게 담고 싶어 찍어보았는데, 색이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한다. 같은 카메라, 렌즈 구성으로도 찍어 보았는데 결과가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단풍 사진 촬영할 때 특별한 세팅이 필요할까?

카메라 속에서 세팅은 별 의미가 없고, 노출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빛을 향해 역광에서 촬영할 경우 단풍 사진은 밝은 부분을 기준으로 가장 밝은 부분이 1 stop 정도 노출 언더가 되도록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카메라마다 1 stop 인지 1/2 stop 인지 주의할 필요가 있지만, (카메라의 적정 DR을 모르면 1/2로 하자!) 노출 언더로 촬영하면 색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다.

영월의 나뭇가지 사이로 햇빛이 스며드는 주황빛 단풍

후보정과 화이트밸런스로 완성하는 가을빛

물론, 이렇게 촬영하면 후보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후보정은 Adobe Lightroom 혹은 Luminar / Evoto 등 어떤 보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관계없다. 다만, 하이라이트를 낮추고 노출 언더로 표현된 부분만 조금 살려도 꽤 차분하며, 아름다운 색 표현이 가능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만일 색이 이상하게 표현되었다면 화이트밸런스의 색 표현을 조금 수정해 보자. 보통 차갑게 표현되었다면 따스한 쪽으로 이동하면 되며, 그 반대라면 차가운 쪽으로 이동해 보면 색이 올바로 보일 것이다!

영월의 푸른 하늘 아래 햇살이 비치는 주황빛 단풍
영월의 햇빛과 그림자가 드리운 벽 아래 붉게 물든 담쟁이

Leica M11 색 보정 참고 영상

Leica M11 유저라면 다음 영상을 참고하면 좀 더 정교한 색 보정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채널 유료 회원 가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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