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SL2 with 24-90 SL 렌즈. 후편집 없이 시네마 영상을 즐기다!

라이카 SL2 와 24-90 SL 렌즈 조합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매우 간단하다.

후보정 기술 없이도 시네마 같은 영상을 찍고 싶다면!
묵직한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자 선명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얻다!

지난 10일 정도 Leica SL2를 반도에서 빌렸다. 이번 달 라이카 일주일만 빌려볼게요 콘텐츠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Leica SL2 와 SL2-S는 수차례 빌린 바 있다. 하지만, 일주일 혹은 열흘간 Leica SL 라인을 정리하는 건 불가능하다. 렌즈의 조합에 따라서 전혀 다른 얼굴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리뷰는 24-90SL 렌즈와의 조합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단 무겁다. 사실 내가 Leica SL 을 구매했다가 약 6개월 만에 정리하게 된 계기도 무게 때문이었다. 주로 스튜디오보다는 야외 공간에서 사진을 찍는 나에게 무게는 정말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이런 무게를 견딜 수 있다면 기가 막힌 영상, 사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라이카 sl2 시네마 영상

조금 과장을 더하면 24-90 렌즈는 24mm, 35mm, 50mm, 75mm, 90mm의 단렌즈를 각각 구매한 것 같은 효과가 있다. 보통 줌렌즈는 편의성을 얻는 대신 화질에 손해를 본다. 단렌즈와 비교하면 말이다. 하지만, 이런 공식은 24-90mm SL 렌즈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전 화각에서 거의 단초점 렌즈를 사용하는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특징은 사진에서도 대단하지만, 영상에서 엄청난 빛을 발한다. 라이카의 단초점 렌즈는 중앙, 주변 가리지 않고 선명하며 투명할 정도로 맑은 화질에 선명한 색감이 보이는데, 이는 4K 이상 화질의 영상을 찍으면 시청하는 사람이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왼쪽이 대략 42mm 구간, 오른쪽이 24mm 구간 풍경사진

예를 들어 24mm 와 대략 42mm 구간의 느낌은 사진으로만 봐서는 차이가 없다. 종종 망원에서 좀 더 화질 저하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SL2 와 24-90mm 조합에서 90mm 화각의 사진은 쾌적하기만 하다.

라이카 sl2 시네마 영상

위사진은 90mm 구간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런 느낌은 광량이 풍부한 낮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밤에도 이어진다.

라이카 sl2 시네마 영상 90mm

특히 초점거리도 짧기 때문에 마치 접사를 하듯 음식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욱 신나는 건 영상을 찍을 때도 이런 느낌을 낼 수 있다.

시네마 영상

언젠가 방송국에서 가장 핫한 카메라가 Leica SL2라는 소문을 들었다. 핸드헬드로 vLog 찍듯 포터블하고 빠르게 촬영하는 카메라로 Leica SL2 가 가장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카메라에서 만들어준 그냥 영상 (Log 촬영이 아닌)이 후편집 없이도 사실적인 색감이 나와서 작업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더욱 인기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소문인지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사실이라 본다. 왜냐하면 내가 24-90mm SL 렌즈를 마운트 해서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닌자 워킹만 익숙하다면 짐벌 없이 걷더라도 상당히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할 것이다.​특히 24mm부터 90mm까지 모든 영역을 영상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장비로 렌즈 교체 없이 핸드헬드 영상을 편하게 찍을 수 있다. 음식까지도 말이다.

마치 Leica M10과 여러 화각의 단렌즈를 갖고 다닌 것 같은 주말이 잊히지 않을 것 같다.

24-90mm SL 렌즈의 무게는 상당히 무겁다. 이와 함께 SL2 조합으로 다니면 정말 무겁다. 하지만, 무게를 견디면 별도의 후보정 없이도 깨끗한 시네마 같은 영상 그리고 단초점 렌즈로 찍은 것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 몸을 다진 당신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지 않을까?

Leica SL2 with 24-90sl 렌즈 조합과 Sony A7C, FE50mm F/2.5G 렌즈 조합으로 찍은 영상 비교를 YouTube 채널에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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