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c 에 라이카 주마론 28mm 환상의 조합

주마론 28mm (Summaron) 는 상당히 매력적인 렌즈이다. 작은 사이즈에 묘~하게 진득한 발색은 찍을 때마다 커다란 만족감을 선물한다. 그런데 소니 a7c 에 라이카 수동 렌즈를 이종교배할 때도 이 공식(?)은 이어졌다. 일단, 작은 사이즈 때문에 작은 소니 a7c 바디에 무척 잘 어울린다.

소니 a7c
라이카 
룩스
Sony A7C 에 Leica Summilux 50mm 조합
소니 a7c 
라이카
주마론 28mm
Sony A7C, 라이카 Summaron 28mm 조합

위사진의 50lux를 연결했을 때는 무게 때문에 앞으로 쏠렸다. 하지만, Summaron 28mm를 연결했을 때는 마치 소니 네이티브 렌즈인 양 안정적이다. 또한, 보이그랜더의 어댑터도 실버라 그런지 실버색 주마론과의 조합은 무척 잘 어울린다.

이런 조합으로 들고 탄천 산책을 하며 사진을 몇 장 찍어 보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 탄천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내 카메라를 한참을 보는 것이다. 아마 특이한 조합의 구성이 클래식한 카메라처럼 보였다가 자세히 보면 소니 알파 로고도 보이고 하니 무척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Sony A7C
Leica
Summaron 28mm
소니 a7c, 주마론 28mm 이종교배

일단, summaron 은 F/5.6으로 찍을 때 가장 그 특징이 두드러진다. 진한 발색에 주변부로 갈수록 광량이 떨어져 자연스럽게 생기는 비네팅이 무척 매력적이다.

소니 a7c, 주마론 28mm 이종교배

어쩌면 주마론의 표현력은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니 a7c, 주마론 28mm 이종교배

화사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노출을 조금 과하게 오버해도 괜찮다.

소니 a7c, 주마론 28mm 이종교배
소니 a7c, 주마론 28mm 이종교배

크~ 역광에서의 표현력도 참 마음에 든다. 뭐랄까 투명한 느낌도 참 좋다.


소니와 라이카 렌즈 이종교배를 해본다고 하면, 맑은 날 주마론과의 조합으로 찍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라이카 M10에 마운트 했을 때보다 소니에서 조금 더 투명한 느낌이 드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상당히 매력적이다.

영상은 어떤 느낌일까? 컬러 그레이딩 (편집 툴로 색감 후보정) 없이 원본 색감을 그대로 두었다. 야외에서 촬영한다면 조리개를 조금 조여서 소니 a7c, 주마론 렌즈 조합으로 찍어도 좋을 것 같다.

소니 a7c, 주마론 28mm 이종교배로 찍은 영상/사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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