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7C, FE85mm F/1.4GM 망원 렌즈로 기록한 주말 영상 & 사진

Sony A7C 의 쓰임새가 내 기대 이상이다. 처음에는 업무용 영상만 찍고 개인적인 사진 & 영상은 거의 찍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내 착각이었다. 작은 사이즈 덕분에 소니 a7c 는 내 일상 깊숙이 훅~ 하고 파고들었다. 특히 FE50mm F/2.5G 와 FE 24mm F/2.8G 렌즈 두 개는 신의 한 수와도 같았다. 작은 a7c 에 어울리는 작은 렌즈 그리고 꽤 괜찮은 렌즈 화질 덕분에 가벼운 vLog 전용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특히 ZV-1이나, ZV-E10 등을 사용하다 A7C로 넘어온 소감은, 그 두 대의 카메라에 비해 휴대성은 결코 뒤지지 않으면서 결과는 비교할 수없이 좋다는 것이다. 사실 두 대의 카메라의 경우 손떨림 방지가 있지만 있으나 마나 했다. 핸드 헬드로 정지 영상을 찍는 것도 아쉽고 특히 조금이라도 좌/우 혹은 위/아래를 움직인다면 거의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떨림이 심했다. 하지만, a7c 의 경우는 달랐다. 이 녀석은 핸드헬드 촬영에서도 꽤 쓸만하다.

특히 85mm 같은 망원 렌즈를 마운트 하더라도 꽤 쓸만하다. (보통 망원의 경우는 미세한 떨림도 사진 / 영상에서 무척 거슬리게 보인다.)

아래 영상은 주말에 찍은 vLog 영상 & 사진이다. 85mm 렌즈 하나만 마운트 해서 사진 및 영상을 기록해 보았다.

FE85mm F/1.4GM 렌즈에 영상을 위해 ND 필터를 마운트 했다.


내 경우는 보통 라이카 M 필름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는 Leica M10과 Leica MP/M6 구성으로 필름과 디지털 사진을 기록했다면 요새는 라이카 필카와 소니 a7c 의 조합으로 집을 나선다. 디지털은 소니로 사진 & 영상 모두를 찍는다. 사실 사진의 경우는 라이카로 찍은 사진이 더욱 마음에 들지만, 개인적으로 즐기는 사진으로는 소니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준다. 그런데 여기에 영상까지 더하면.. 라이카 필카와 소니 a7c 의 조합은 어쩌면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뭐니 뭐니 해도 가벼운 구성이 최고!

삼각대? 짐벌?

내 경험상 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장비 구성은 최소화하는 것이 맞다. 특히 어쩌다 하루 정도라면 몰라도 거의 매일 취미 사진 & 영상을 즐긴다면 짐벌 뿐 아니라 삼각대도 들고 다니지 않는 것이 진리이다. 모두 들고 다니다 질려서 취미 자체를 중단하는 사람을 정말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a7c 는 환상의 기어이다. 작은 몸체에 강력한 손떨림 방지까지.. 그리고 퀄리티까지 타협하지 않을 정도로 만족하니 말이다.

*Disclaimer (나는 소니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물론 라이카도 마찬가지이다. 모두 내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뒤 너무 좋아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만일 ZV 등 vLog 카메라를 고려하고 있다면 소니 a7c 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 작고 가벼운 사이즈에 강력한 손떨림 방지, 화질까지? 이걸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보면, 글쎄 다른 걸 선택하는 것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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