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마케팅 변호사 시선으로 글 쓰면 안 된다?

변호사 마케팅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 이유는 다음 두 가지 때문이다.

  1. 변호사가 직접 글을 작성하지 않으면 의뢰인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
  2. 변호사의 시선으로 글을 작성하면 잠재 의뢰인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

아니 1번과 2번 내용을 보면, 변호사가 직접 글을 쓰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먼저 1번과 2번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고 모순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요즘 온라인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업종이 없다. 하지만, 변호사 업종이야말로 거의 ‘피’를 흘리며 마케팅을 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료 광고의 경우 워낙 대형 업체들이 예산을 크게 지출하기에 적은 예산으로는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블로그 마케팅에 많이 기대는 편이다. 하지만, 규모를 떠나 대부분 변호사는 시간이 없다. 재판에 참석하고 수사기관 등에 입회하고 의뢰인 상담하고 사무실에 있어도 산더미 샅은 서면을 작성해야 한다. 야근은 기본이고 주말까지 일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변호사 업종만 블로그 마케팅을 대행하는 업체에 그냥 일임한다.

나는 시간이 없고,

블로그를 보면 콘텐츠가 많이 아쉽고

좋은 방법 없을까?

(어느 변호사의 고민..)

그래, 직접 글을 쓰자. 이런 결심으로 직접 글을 쓰는 변호사는 2번에 해당한다. 그런데 블로그 마케팅을 외주할 때보다 별로 개선되는 점이 없다. 방문자도 미비하다.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건 ‘글’이다. 내가 작성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글이 잠재 의뢰인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사건의 개요 :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한 을의 주장은 가) CCTV의 증거자료와 나) 병의 증언에 따르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법률 대응 : xxx

보통 변호사의 글을 보면 판결문을 기반으로 사건을 요약하는 형태로 작성한다. 그리고, 종종 어려운 법률용어도 등장한다. 그런데 이런 글을 읽는 독자는 다른 변호사 블로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 종종 잘 이해도 되지 않는다. 그냥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구나, 아 규모는 어느 정도 되겠구나 등 정보를 얻는 것 이상 의미가 없다.

변호사 마케팅 시선 글

|| 잠재 의뢰인(독자)는 법률적인 핵심 쟁점보다 이야기 속 상황이 자신과 닮았을 때 마음이 움직인다.

변호사의 시점으로 작성된 글을 법률적인 핵심 쟁점을 소개한다. 하지만, 글을 읽는 의뢰인은 핵심 쟁점에는 크게 관심 없다. 아니 잘 이해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대신 잠재 의뢰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 외국인 이혼 사례의 경우,

오 나도 유학 가서 미국인 남편을 만났는데,

오! 남편 혼자 미국으로 돌아가고 나는 한국에 있는데 이혼이 가능하다고?

등등 블로그에 소개된 글이 자신의 상황과 상당히 유사하면 갑자기 마음이 움직인다. 엇! 내 이야기인데. 마음속에서 이런 외침이 있다면 게임 끝이다. 그런데 보통 변호사의 경우 이런 글을 작성하기 어렵다. 아니 작성할 수 있지만, 누군가 스토리 라인을 잡아 주지 않으면 스스로 이런 글을 작성하기는 어렵다. 전문가 입장에서 일반인 눈높이를 상상하기 쉬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런 글을 기획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 법률 서비스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즉, 아무나 변호사 의뢰인이 처한 상황에 맞는 글을 기획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더라이프 마케팅 상담 및 자문 의뢰는 allan@thelife.marketing / 앨런 김 / 더라이프 대표 (070-7012-7841) (Zoom 비대면 상담 가능/ 멘토 서비스는 시간당 비용이 발생하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변호사 마케팅은 같은 필드에서 경험을 오랫동안 한 마케팅 업체의 자문을 받는 것이 좋다.

자 기존에 운영하던 마케팅 콘텐츠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지금 바로 바꿔보자!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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