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100 에 참여한 작가 Greg Hatton 을 만나다

지난달 미국에 살고 있는 지인이 한국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한국에서 얼굴을 보는 명혜 님은 라이카 친구다. 라이카 친구라 함은 라이카가 인연이 되어 알게 되어 지인이 된 경우를 말한다.

명혜 님은 워낙 인맥이 넓어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귀중한 시간을 한국 체류 중 나와 함께 보내주셔서 너무 고마운 분이다. 물론, 나도 만나면 즐거운 사람이다. 찍고 싶은 피사체가 있으면 서로 각자 사진 찍고, 또 대화 나누다 각자 사진 찍고 물 흐르듯 같이 보내는 시간이 흘러간다.

명혜 님으로부터 Greg Hatton 작가를 소개받았다.

Greg Hatton 씨는 Leica 100 에 참여한 54명 작가 중 한 명이다. 라이카 아카데미에서 Workshop 도 진행하고 있고, 다양한 상업 사진, 영상도 라이카로 진행하고 있는 활동 왕성한 작가다.

그는 소위 라이카 거물이다. 학생으로 만나고자 하더라도 쉽지 않은 기회를 지인 덕분에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단순히 만나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되었다.

Greg Hatton 과 이틀 동안 쌓은 추억을 영상으로 소개해 볼 생각이다. 그의 멋진 사진도 소개할 예정이니 라이카 유저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Greg 과 함께 7시간을 서울을 걸으며 스트릿 사진, Street Portrait 사진을 찍었다.

나와는 다른 작업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고, 7시간 걷고 찍은 사진에서 버릴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여러 가지로 자극적인 시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자연스러운 장면에서 내가 보고 싶은 장면 위주로 촬영하기에 사진 허락을 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Greg 은 이런 장면도 촬영하지만, 인물을 섭외해서 그 장소가 아니라 인근 장소로 이동하여 초상사진을 찍는다. 그를 위해 사람들을 섭외하는 역할은 내가 담당했다. 중국인은 영어가 통했지만, 한국인은 내가 섭외에서, 촬영하는 동안 통역을 진행했다.

현장 섭외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늘 하던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협장 섭외를 해 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어쩌면 내 사진 수업에도 이런 방향을 적극 도입해 보면 학생 입장에서 많이 배우고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좀 더 과감하게 연습해 보고, 곧 이런 방식을 포함한 콘텐츠를 커리큘럼으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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